“24시간 플랫폼 시대에 사람은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까”

2026. 5. 17. 23:01남양포털

최근 배달 플랫폼들이
24시간 운영 확대에 들어가고 있다.

기존에는:

  • 오전부터 새벽까지 운영되던 흐름이 많았지만,

이제는:

  • 새벽 시간 공백까지 메우며
    “24시간 플랫폼”
    시대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분위기다.

기사들을 보다 보니
플랫폼들은:

  • 점유율 경쟁,
  • 심야 수요 확보,
  • 체류시간 확대,
  • 주문 연결 강화

같은 이유로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실제로 도시에는
늦은 밤에도 움직이는 수요가 존재한다.

  • 야근 후 식사,
  • 새벽 노동,
  • 야간 근무,
  • 잠들지 않는 생활권,
  • 늦은 시간의 소비.

도시는 점점 더 늦게까지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 흐름을 보며
계속 한 가지 질문을 떠올리게 된다.

“24시간 운영은 가능하지만,
사람도 24시간 지속 가능한가?”

라는 질문.

왜냐하면 플랫폼 화면 속에서는
모든 것이 숫자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 현장에는:

  • 피로,
  • 졸음,
  • 감정 소모,
  • 긴장 상태,
  • 생활 리듬 붕괴,
  • 야간 사고 위험

같은 것들이 함께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라이더들은:

  • 밤에도 움직이고,
  • 비 오는 날에도 움직이고,
  • 사람들이 잠든 시간에도 움직인다.

그리고 관제 역시
그 흐름을 계속 바라보며 연결을 유지하게 된다.

나는 관제를 오래 보다 보니
야간 운영은 단순히:
“열려 있다”
라는 문제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안에는:

  • 누가 움직이는가,
  •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는가,
  • 어느 시점부터 피로가 누적되는가,
  • 운영은 어디까지 안전해야 하는가

같은 문제들이 함께 들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도시의 흐름은 앞으로도
더 늦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플랫폼 경쟁도
점점 더 강해질 것이다.

하지만 나는 요즘
좋은 플랫폼은 단순히 오래 켜져 있는 플랫폼이 아니라,

그 안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이
완전히 소모되지 않도록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이어야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왜냐하면 사람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쉬어야 하고,
회복해야 하고,
잠들어야 하고,
다시 살아갈 리듬이 필요하다.

나는 요즘
심야 관제 화면을 오래 보다 보면,

플랫폼은 계속 움직이고 있지만
그 안의 사람들은 점점 피로를 축적하고 있다는 감각을 자주 느끼게 된다.

그리고 어쩌면 앞으로의 플랫폼 시대에는:

“얼마나 오래 운영할 수 있는가”
보다,

“사람이 얼마나 지속 가능하게 움직일 수 있는가”

가 더 중요한 질문이 될지도 모른다.

오늘도 도시의 불빛은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 불빛 아래에서 계속 움직이고 있다.

  • 남양포털 연구노트 中